미국 재무부와 제너럴모터스(GM)가 파산보호 신청절차 준비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GM 채권단들이 이에 맞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 자동차 태스크포스(TF)는 새로운 법인인 이른바 '굿GM'을 설립해 GM이 파산신청을 할 경우 공적자금을 투입해 즉시 회사가 가진 우량자산을 사들이고, 반면 비우량자산과 비선호 브랜드, 생산시설, 은퇴자의료기금 등은 기존 GM에 남겨 수개년에 걸쳐 유동화시킬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채권단은 이같은 절차가 진행될 경우 엄청난 손실을 떠안게 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단 대표자들과 채권단의 법률자문들은 요구사항을 TF에 상세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GM은 캐나다 노바스코시아 지사에서 지난해 5월 본사에 배당을 지급한 건에 대해 채권자들의 배상소송에 직면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자들은 당시 GM 본사가 최악의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도 불법적으로 6억달러를 꺼내 본사에 지급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GM은 이같은 주장이 잘못된 것이라고 법정 소송관련 자료를 통해 밝혔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