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이틀째 상승.."배당 재료 어떨까"

삼성전자,KT&G 배당일..외국인 165억원 사흘째 주식순매수



원·달러 환율이 지난주에 이어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0원 오른 133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첫 매수호가 1333.0, 매도호가 1350원으로 지난주 10일 종가 수준에서 장을 열었으나 장초반 일시적으로 하락을 시도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환율은 장중 고점 1339.4원, 저점 1332.5원으로 고점과 저점 사이도 크게 좁혀진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삼성전자(2.47억달러), KT&G(1.3억달러), 현대차(0.5억달러) 등 배당 일정이 몰려있어 환율 상승의 여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시는 부활절 휴가로 뉴욕과 유럽이 휴장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최수민 농협 외환차장은 "배당 재료가 지난주부터 나온데다 저가 결제수요가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며 "특별히 네고물량이 유입된다면 빠질 가능성도 있지만 이날 1310원~1350원까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전 9시 7분 현재 4월만기 달러 선물도 1338.0원 수준으로 다소 상승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과 기관이 각각 238계약, 239계약씩 팔고 있으며 개인이 215계약 정도를 사들이고 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00.36엔으로 전주 대비 상승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도 100엔당 1316.7엔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0.17포인트 하락한 1335.54를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증시에서 165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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