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매화, 송파 석촌호수로 시집온다

송파구-자매도시 광양시로부터 매화나무 120그루 선물 받아 석촌호수에 심어

섬진강 매화나무 120그루가 송파구 석촌호수에 새롭게 뿌리를 내린다.

송파구는 석촌호수(서호)와 인근 도로변 일대에 봄의 알리는 첫 손님, 매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매화터널 30m, 주변도로변 500m에 심어질 990㎡에 달하는 매화단지는 송파구의 자매결연도시인 광양시가 무상으로 지원한다.

우선 13일 1차로 35주, 오는 10~11월 중 2차분 85주가 추가 심어진다.

석촌호수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하게 매화나무 120그루는 근원직경 5~7cm, 접목 4~7년생으로 식재 1~2년 후 자체적으로 매화축제 개최가 가능한 우량품종이다.

특히 2005년 자매결연을 맺은 두 도시 간 우호의 결실이라는 면에서 눈길을 끈다.

송파구와 광양시는 그간 각종 축제와 직거래장터 등 문화교류는 물론 광양 폭설 피해 복구 지원 등 도·농 간 아름다운 교류를 계속해왔다.

지난달에도 김영순 송파구청장을 비롯한 송파주민 40여명이 광양시 초청으로 광양매화문화축제에 참가하는 등 각별한 우의를 다져왔다.

송파구는 “1~2년 후면 봄을 알리는 첫 손님 매화와 함께 서울에서는 가장 먼저 열리는 꽃 축제가 석촌호수에서 열리게 될 것”이라며 “매년 수확한 매실은 자매도시 광양의 아름다운 마음을 담아 지역내 저소득 가정을 돕는 일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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