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사, 최악의 실적부진에 감산결정

미국 항공업체 보잉사가 실적부진에 휘청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잉사가 22일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암울한 전망을 내놓은데 이어 감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잉사에 따르면 이 업체는 1분기 주당 38센트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주당 1.19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액수다.

이에 따라 보잉사는 실적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777기종의 생산을 월간 7대에서 5대로 줄이고 747-8과 767 등일부 기종의 생산을 늘리기로 했던 계획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보잉737기와 연료효율이 높은 787의 생산계획은 유지하기로 했다.

대규모 감산에 따른 감원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

보잉사의 스캇 칼슨 사장은 "우리 고객들에게 최악의 시기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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