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구속

대전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경훈)는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다.

대전지법 심규홍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대전지법 301호 법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강 회장에 대해 검찰이 사전에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회장은 부산 창신섬유와 충북 충주 S골프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공금 100억여원을 횡령하고 조세를 포탈한 혐의 등을 받아왔다.

또 2007년 8월 박연차 회장, 정상문 전 비서관과 함께 대통령 재단 설립과 관련해 태광실업 비자금 500만달러를 노 전 대통령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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