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CVC캐피탈, '아이셰어스' 매각합의

영국 3위 은행 바클리에스가 자산 운용 부문 ‘아이셰어스’를 CVC캐피탈 파트너에 30억 파운드(44억달러)에 매각하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클레이스의 아이셰어스 매각발표가 이르면 오늘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클레이스는 아이셰어스의 지분 20%를 유지하고 CVC에 매각대금의 3분의 2를 대출해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클레이스는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로이즈 뱅킹 그룹 등 경쟁사 보다는 부실채권 규모가 작고 재무구조 역시 비교적 탄탄한 편이다. 이 때문에 정부 금융지원과 이로 인한 경영간섭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부 지원을 받은 로이즈 은행과 RBS가 핵심 자산 자기자본 비율을 각각 14.5%와 12.4%까지 끌어올린데 반해 바클레이스는 6.7%에 머물러 있어 구제금융의 압박을 받아왔다.

바클레이스는 아이셰어스의 매각으로 자금을 융통, 정부 간섭을 피할 요량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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