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무료로 검사해 드립니다"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비뇨기종양학회가 인천지역 성인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무료 검진 사업을 펼친다.

양 학회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블루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립선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무료검진은 15일부터 내달 7일까지 인천지역 7개 보건소 및 송림동 동사무소에서 실시된다. 인천지역에 살며 55세 이상 남성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윤상진 가천의대 길병원 비뇨기과 교수팀과 성도환 인하대병원 비뇨기과 교수팀이 현장에서 전립선 특이항원검사(PSA) 및 전립선암 무료 상담을 진행한다.

성도환 교수는 "전립선암은 초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10년 생존률이 80%에 달할 정도로 관리 가능한 암이지만 자가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편"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립선암은 전체 남성암 중 발병율에서 5위지만 증가율은 매우 가파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 사망률은 1997년 10만명당 1.5명에서 2007년 4.5명으로 10년 만에 3배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 및 참가방법 문의 032-770-5900)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