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 환경보호에도 앞장

탄소 저감운동 전개....국내 환경보호에 관심 '귀감'
궁극적으론 지구온난화에 대비 차원


독일계 생명보험사인 알리안츠생명이 외국계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탄소 저감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는 최근 저탄소·에너지 절감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화하고 나선 것으로, 외국계회사인 알리안측생명이 국내 환경보호를 위한 차원에서 실시한다는 점에서 주위의 귀감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알리안츠생명은 7일 탄소배출의 주요 요인인 에너지(전기, 냉난방 등)와 출장(교통수단), 종이, 물 등의 사용을 줄여 궁극적으로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고자 탄소 저감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본사인 알리안츠그룹이 지속적인 성장 측면에서 환경이 갖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07년부터 22개 자회사와 함께 탄소 저감운동인 EMS(Environmental Management System)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알리안츠생명은 구체적인 세부방안을 마련, 회사 전체의 탄소배출량을 오는 2012년까지 2006년(4376톤) 대비 25%(1094톤)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업 활동에서 발생 가능한 이산화탄소를 최대한 줄이기로 하는 한편 전 임직원을 상대로 에너지 절감과 저탄소 생활양식 실천방안을 공표했다.

실천방안에는 ▲냉난방 온도 조절(1℃ 상, 하향) ▲퇴근 시 컴퓨터, 모니터 전원 끄기 ▲3층 이하 계단 이용 ▲개인 냉?난방기 사용 금지 ▲미사용 공간 조명 소등 ▲출장 대신 화상회의 또는 전화회의 활용 ▲컬러 프린트 자제 ▲종이컵 대신 개인컵 사용 ▲전자 결재 생활화 ▲쓰레기 줄이기 등이다.

아울러 세면대에 수도 절수기를 설치하고, 하절기에 노타이에 반팔셔츠를 착용하는 '쿨비즈' 운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알리안츠생명은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창출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영업조직 리쿠르팅에 나서는 등 정부의 쟙 세어링 정책에도 적극 참여하는 한편 각종 불우이웃 돕기 행사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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