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바람 부는 코스닥..450선 안착 시도

바이오주 전날에 이어 급등세, 매기 몰려

코스닥 지수가 3일 연속 상승하며 45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금융 위기 도래에 대한 우려감으로 재차 8000선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주의 약진으로 지수는 1% 이상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35포인트(1.42%) 오른 454.29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기관이 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차익 실현에 나선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억원, 13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400원(2.25%) 오른 1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반도체(3.89%), SK브로드밴드(2.67%), 디오스텍(10.4%), 코미팜(3.75%) 등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메가스터디(-0.77%)와 키움증권(-0.95%), 소디프신소재(-0.62%) 등은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전날에 이어 바이오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바이오텍이 전일 대비 95원(7.48%) 오른 136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노셀(5.36%), 메디포스트(4.87%) 등도 상승세다.

바이오주의 상승세는 전날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오는 10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차병원의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계획 재심사를 승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른 매기 집중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신규 상장한 코오롱생명과학의 급등세 또한 눈부시다.

바이오에 대한 관심과 코오롱 그룹 계열사라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란 코오롱생명과학은 공모가 2만3500원 대비 두배이상 높은 4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14.89% 급등하며 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1종목 포함 554종목이 상승세고, 하한가 1종목 포함 290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34포인트(0.03%) 오른 1297.51을 기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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