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닷새만에 하락..선마이크로 22% '급락'

미국증시가 닷새만에 처음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증시는 장중 은행주에 대한 비관적 전망으로 유명한 칼리온 증권의 마이크 마요 애널리스트의 은행주 매도 의견과 IBM과 선마이크로 시스템즈의 인수합병(M&A) 협상 중단 소식으로 급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41분 현재 다우지수는 1.43% 하락한 7902.82를, S&P500지수는 1.73% 하락한 827.93을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2.23% 급락한 1585.78을 기록중이다.

이날 US뱅코프와 선트러스트뱅크스는 적어도 5% 하락하면서 증시 하락을 견인했다. 마요 애널리스트가 은행을 지지해줄 정부의 법령이 예상보다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며 대출 손실은 대공황 이후 수준을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22%나 급락했다. IBM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철강 가격이 하락하면서 US스틸과 AK스틸홀딩도 최소 4.8% 떨어졌다.

실버크레스트 자산운용의 스탠리 나비 부회장은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당분간, 적어도 올해까지는 계속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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