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세계경제 안정화 기대, 금리상승

미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상승(가격 하락)마감했다. G20 서밋에서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이 합의된데다 뉴욕증시가 급등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회계기준위원회(FASB)가 시가평가 회계기준을 완화하기로 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10bp 급등한 연 2.75%로 마감하며 나흘만에 상승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비 8bp 오른 연 3.57%를 기록했고, 2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거래일대비 7bp 상승한 0.875%로 나타났다.

런던에서 열린 G20 서밋에서 각국 정상들은 경기회복을 위해 총 1조1000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키로 합의했다. IMF 재원을 기존 2500억달러에서 7500억달러로 확대하고 IMF의 특별인출권(SDR)도 2500억달러 증액하기로 했다. 또한 2500억달러의 무역금융을 추가로 조성한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세계경제가 최악을 벗어났다는 분위기 속에서 장중 8000선을 회복하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마감가는 전일대비 216.48포인트(2.79%)가 상승한 7978.08.

한편 이날 뉴욕 FRB는 75억달러어치의 2012~2016년 만기 국채를 매입했다. FRB는 향후 6개월간 3000억달러규모의 국채매입을 지속할 계획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세계경제 안정을 위한 G20의 합의에다 뉴욕증시가 급등함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돼 국채금리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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