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온라인 실적 호조 수반 '긍정'<대신證>

대신증권은 2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1분기 실적에 대한 어닝 모멘텀이 유효하며 불황 속에서도 온라인 부문 실적 호조가 수반되고 있단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상향했다.

정봉일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587억원, 영업이익 22.2% 증가한 199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단기적인 어닝 모멘텀을 제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증가의 원인은 중고등부 온라인 수강인원 증가에 따른 것으로 경기 악화 시 오프라인(학원) 대비 저렴한 교육상품(온라인 강의)을 선택하는 가격 논리가 온라인 수강생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1분기 실적 증가의 원인이 메가스터디의 가장 중요한 서비스인 온라인 사업에서 비롯된 점을 고려하면 향후 실적 전망에 긍정적 시그널을 제공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1분기 실적 모멘텀에 따른 단기적인 주가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당사 추정치 대비 서프라이즈 수준은 아니다"며 "사교육 업체에 우호적인 입시 정책과 중고등부 온라인, 학원 매출 이외 신사업들의 실적 증가가 본격적이고 즉각적인 가치 증가로 이어지기에는 빠른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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