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최악은 벗어났다..'매수'<현대證>

현대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지난 1·4분기 실적이 표면적으로는 부진하지만 업황 개선에 주목하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제시했다.

한익희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8% 감소하고 영업손실 1억7000만원, 세전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며 "사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적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모습이지만 이와 같은 시차(Time Lag)는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던 부분이므로 부진한 실적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또 한 애널리스트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50달러로 지난 2004년 이래 가장 저렴한 수준이고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월 1500원을 돌파했으나 현재 추세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업 환경이 개선되고, 전년 대비 역기저 효과가 소멸되면서 출국자 감소율도 작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감소폭도 작아지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는 "영업이익의 전년 대비 감소폭이 3월에는 3억원 정도에 그쳐 실적 하락 추세가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사업 환경이 여기서 더 나빠지지 않는다면 실적도 더 이상 악화되기 어렵고, 미래의 실적 개선을 선반영하는 주가의 상승 추세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외환 관련 손익도 안정화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1분기 외환 관련 손익은 플러스 2억1000만원을 기록, 지난해 손익이 마이너스 57억원이었던 점에 비춰 긍정적이며 환율이 완연한 안정세에 접어들면 이 부분에서 기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끝으로 한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시현돼 온 주가 상승 추세는 향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업황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고 실적의 방향성을 가름짓는 제반 선행 지표들이 긍정적인 국면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상 현재의 실적 부진은 종국적으로 해소될 수 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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