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동탄2신도시 7조8000억 토지보상

기업보유 토지 이어 개인 대상 보상금 지급 시작

동탄2신도시에서 7조8000억원 규모의 토지보상작업이 시작됐다.

한국토지공사는 동탄2신도시 편입지역의 개인을 대상으로 한 토지보상금 지급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토지 등을 보유한 개인에 대한 보상금 규모는 7조8000억원 규모이며 오는 8월까지 현금과 채권보상이 이뤄진다. 전액 현금보상은 9월1일 이후부터 실시한다.

이같은 개인 토지보상작업은 작년말부터 진행중인 기업 보상에 이어 개시된 것으로 시중의 유동자금이 풍부해질 전망이다.

기업보상은 450여개사에 대해 1조64억원의 토지와 3128억원의 공장 등 지장물이 대상으로 지금까지 5845억원어치가 보상됐다.

개인에 대한 토지보상은 유동성 부족으로 당초 계획보다 3개월여 늦은 3월31일부터 착수됐다. 보상금 규모는 2397만2000㎢(725만평) 내 토지보상금 5조5000억원과 건

물 공장등 지상물에 대한 보상분 등을 합쳐 총 7조8000억원에 이른다.

보상계약은 한국토지공사 동탄사업본부에서 이뤄지며 보상금은 3억원까지 현금으로 지급된다. 3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현금과 채권이 각각 50%씩 지급된

다.

현지인이 아닌 부재부동산 소유자는 1억원까지 현금, 1억원 초과 금액은 채권 보상한다.

계약자들에게는 등기부상 저당권 등 제반권리말소와 소유권 이전 절차를 거쳐 보상금이 지급된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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