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족' 특별 배려용 도로 뚫린다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탕정면 용두리 잇는 지방도 올해 중 마무리


최근 충남지역으로 몰려드는 삼성가족들을 위해 아산시가 지역 끼리 잇는 지방도로를 놓는다.

1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아산시가 놓고 있는 도로(지방도 624호선)는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와 탕정면 용두리를 잇는 길로 길이 1.9㎞의 4차로다. 건설비용은 160억원 규모다.

이 도로는 자금이 달려 작업이 늦어졌으나 부족액 23억원이 충남도 1회 추가경정예산에 잡혀 아산시가 올 연말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이 구간은 탕정지역 확장과 아산신도시 1단계지역 개발로 교통수요가 급격히 늘어 하루 2500여 대의 차량이 통행할 만큼 붐빈다.

특히 지난 2월부터 삼성직원용 아파트 3500가구가 1단계 입주를 시작함에 따라 수원, 기흥,천안 등지서 허루 평균 150~200명씩 전입해 교통량이 폭증하는 추세다.

아산시 관계자는 “도로가 뚫리면 삼성직원 가족과 탕정 원주민들이 온양권으로 흡수돼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교육 분야에 삼성가족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아산시도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