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국내 제조업 실적은 전분기에 이어 극심한 부진이 지속됐지만 2분기 전망치가 전기대비 호전되며 경기하락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절대지수로 보면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어 경기의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판단은 다소 무리인 것으로 보여진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25일까지 산업연구원과 함께 실시한 올 1분기 제조업기업경기실사지수(BSI) 설문조사에서 668개 기업의 응답 결과 지난 1분기 실적지수는 65로 지난해 4분기(59)에 비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호전, 작으면 악화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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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63), 수출(75), 내수(66), 경상이익(66) 등 전 분야에서 전분기와 비슷한 부진이 이어졌다. 다만 업종별로는 전자, 반도체, 조선, 화학업종의 실적지수가 지난해 4분기보다 상승했다.
이가운데 제조업체들은 2분기 경기 전망치가 95로 기준치를 밑돌고 있지만 당초 1분기 전망치(61)에 비해 대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2분기 매출액, 재고 분야 전망치는 100을 웃돌며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고, 수출(97), 설비가동률(98) 등도 100에 근접하며 최악을 벗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반도체, IT, 자동차·정밀기기 등은 내수와 수출이 모두 100을 웃돌았고, 전자·전기기계 등은 수출 전망치가 100을 웃돌아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오문석 LG경제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바닥을 지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급속한 경기하락이 완만해지며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다소 나아지고 있다"면서도 "BSI지수를 선행지표로 보기 어려운 만큼 쉽게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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