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1000만원 주식투자했다면...현재 1억4300만원

1975년에 1000만원의 종자돈을 주식에 투자했다면 34년만인 현재 1억4300여만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물가 인상분을 고려해도 55%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이다.

1일 한국투자자교육재단이 서강대학교 시장경제연구소와 함께 발간한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투자수익률 및 위험프리미엄 분석'에 따르면 1975년부터 작년까지 34년
간 코스피지수의 수익률은 1429.27%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수익률은 1340% 였다.

기간별 수익률은 30년이 676.25%, 20년이 23.95%, 10년이 99.92%, 5년이 38.70%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장기 투자 수익은 꾸준히 증가한 셈이다.

매년 물가상승분 즉 인플레이션을 고려해도 주식투자 수익률은 34년간 55.84%, 30년은 36.87%로 집계됐다. 장기투자가 인플레이션을 이길 수 있는 투자 대상인 것으로 증명된 것.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 수익률이 무려 1만8179.60%를 기록, 1위에 랭크됐다. 다음으로 보험업종(1만5650.20%), 화학(6634.92%), 의약(2392.35%) 등이 뒤를 이었다.

종목별로는 현재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1975년 6월 상장된 삼성전자에 30년간 투자했다면 2723.16%의 수익률(무상증자나 액면분할 등을 감안하지 않은 단순 주가 비교)을 냈다. 또 1988년 6월 증시에 상장한 포스코를 사뒀다면 20년간 90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다.

한편 위험자산에 투자한 대가로 얻어지는 위험프리미엄도 9년간 43.07%, 5년간 11.01%로 나타났다. 1년 만기 국고채 같은 무위험 자산 대신 주식이라는 위험 자산에 투자했다면 9년간 43% 정도의 더 많은 수익을 올렸다는 의미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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