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1일 박연차 리스트 수사와 관련 "국회가 부패를 덮는 수단이 되선 안된다"면서 4월 임시국회 개회후라도 검찰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의 특검 주장에 대해 "특검이라는 게 수사 제대로 안될때 하는 것인데 지금 수사를 통해 정치인 비리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며 "방패 특검할려고 하는게 옳은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주의 후퇴와 유신시대라고 비난하는데 그럼 불법 자금 받는게 민주주의냐" 면서 "납득이 되게 갖다 붙여야 한다, 민주당도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관련 "민주당이 내부 투쟁때문에 자꾸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며 "추경안 심의할 시간을 뺏겠다는 것이 아니냐, 민생 경제 정책이 급해 국회 일정 방해를 받아줄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의 경제정책 실패 사과요구에 대해선 "민주당이 국회 일정을 모두 협조해 준다면 사과할일이 아니라고 해도 저라도 나가서 사과하겠다" 며 "원내대표 10개월동안 민주당은 정상적으로 협조한 적이 없다" 고 말했다.
그는 "의사 일정과 관련해 국회의장과 자유선진당과 협의가 됐다" 며 "협의대로 갈 수 밖에 없지만, 오늘 민주당과도 협의가 다 될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의 대구방문에는 "경주는 안갔지 않느냐, 박 전 대표 지역구가 대구 달성인데 지역구 가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경선이 5월 20일이 관례지만 6월 미디어 국회에 대한 준비가 있어야 하지 않나" 며 "10일 전후로 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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