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일제 하락' 中상하이 약보합

日산업생산 5개월째 감소

30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 하락하고 있다. 최근의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셈.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하락반전했고, 일본의 2월 산업생산 부진 등 경제지표 악재가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상승을 주도했던 금융주가 주춤하고 있다. 지난 주말 JP모건 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잇달아 3월 실적이 1~2월에 비해 악화됐다고 밝힌 점이 악재가 되고 있다.

미즈호 증권의 기타오카 토모치카 투자전략가는 "미 은행들이 실제로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51.91포인트(-1.76%) 하락한 8475.0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5.91포인트(-1.93%) 빠진 808.6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미즈호 파이낸셜(-6.02%)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4.93%)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4.43%) 등 3대 은행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오릭스(-6.88%)와 미쓰비시 토지(-5.22%) 등도 두드러진 낙폭을 기록했다.

일본의 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9.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0.2% 감소를 기록했던 1월에 비해 하락률은 줄었지만 5개월 연속 감소세는 지난 2001년 이래 최장 기간이다. 또한 9.1% 감소의 블룸버그 예상치보다 하락률이 컸다.

중국 증시는 상승 개장했으나 장중 하락반전하고 말았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3% 하락하고 있다. 반면 상하이B 지수는 1% 상승 중이다.

장시구리와 바오산철강 등이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홍콩 증시에서는 항셍지수가 2%, H지수가 2.9% 빠지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와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각각 2%, 1.7%씩 빠지고 있다.

베트남 VN지수는 0.15% 하락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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