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 자살당일 일본行시도 정황있었다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故(고) 장자연이 숨진 지난 7일 일본행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장 씨는 자살한 7일 오후 2시 한 한공사를 통해 일본편 비행기 티켓을 예약을 하려고 했다.

'뉴스데스크'에서 항공사 직원은 "생전 고 장자연이 '오늘 급히 가야한다'는 말도 헸다"고 증언했다.

장 씨가 목숨을 끊은 당일, 소속사 전 대표 김 씨의 거주지인 일본에 가려고 했던 이유에 대해 MBC는 장씨가 소속사 대표 김모 씨를 직접 만나 문건의 내용과 작성 경위를 두고 대화를 나누기 위해 일본행 티켓을 끊으려 했다며 정황을 추측했다.

이에 대해 MBC는 "소속사에서 일방적으로 고인에 대한 지원을 끊어 장씨가 괴로워했다"는 지인들의 진술을 확보했다.

또 MBC는 장씨가 매주 가던 성형외과 예약도 이날 취소했음을 확인했다.

한편 경찰은 장씨가 문건을 작성한 날부터 목숨을 끊은 날까지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 매니저 유장호는 오는 25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