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특집] 롯데리아, 끝없는 메뉴개발 노력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롯데리아는 국내 패스트푸드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토종 브랜드로, 1979년 10월 서울 소공동에 제 1 호점을 개설한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1년 1월 업계 최초로 600호점을 개점했으며, 올들어 현재 750여개 지점을 운영, 44%를 상회하는 시장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2002년 광우병파동, 트랜스지방논란 등으로 이후 5년간 침체기를 겪기도 했으나 2007년 5월에는 두 자릿수 성장 행진을 기록했고,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5% 성장한 44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같은 매출 향상에는 쌀을 활용한 조식메뉴 도입, 한우스테이크 버거를 비롯 아보카도통새우, 텐더그릴치킨버거와 같은 웰빙 트랜드를 살린 메뉴 개발, 카페형 매장으로의 리뉴얼, 저렴한 고급 원두커피, 24시간 매장 확대 등이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진행된 매장 리뉴얼을 통해 현재 전체 750개 점포 중 60% 이상이 카페형 매장으로 탈바꿈했는데, 실제 카페형 매장 리뉴얼 전후의 매출 신장률은 평균 30%를 상회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올해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올해 업계 리딩브랜드로서 차별화된 제품개발과 서비스로 고객의 니즈 및 업계 트랜드를 선도함은 물론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책임 있는 기업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방침을 세웠다. 전국 750여개 점포를 활용한 지역밀착형 봉사활동 전개와 더불어 서울대 어린이병원 후원 협약식을 통해 희귀난치병 환아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쌀과 한우를 활용한 메뉴 출시로 고객의 입맛과 영양을 충족시킴은 물론 국내 쌀 및 한우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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