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오지호, 의상까지 맞추는 찰떡 궁합 연기 화제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주인공 김남주와 오지호가 '찰떡궁합'을 선보여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얼마 전 경기도 양주 MBC 문화동산에서 열린 극중 퀸즈푸드 직원 단합대회 촬영 현장에서 김남주와 오지호는 커플룩으로 맞춰 입은 듯한 동색의 옷을 입고 나타나 쥐위의 시선을 끌었다.

이날 김남주는 파란색 후드 티셔츠에 흰색 가디건, 청바지를 입고 나왔고, 오지호는 파란색 줄무늬가 있는 흰색 상의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와 촬영에 임했다.

마치 의상 코디네이터들끼리 사전 조율을 한 것 같지만 이는 우연의 일치였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지 1개월 남짓 지난 두 사람은 의상까지도 척척 맞는 커플 호흡을 과시했다.

온달수 역의 오지호는 얼마 전 김남주에게 '쌍코피 굴욕'을 당한 것과 달리 축구 시합에서 운동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오지호는 전작의 후유증으로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는 상태임에도 촬영장에서 전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 오히려 오지호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에 다른 출연자들과 스태프들이 더 고무될 정도였다고.

눈치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온달수 역의 오지호는 이날 작전 회의를 할 때 화장실에 다녀온 뒤 준혁(최철호)이 내려준 지시를 못 듣고 무조건 공을 몰아 골인에만 몰두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퀸즈푸드의 전통상 첫 골은 반드시 김홍식 이사(김창완)의 몫이어야 한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던 게 화근. 다른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김이사에게 골을 몰아주는 것과 달리 사회성 제로에다 상황 판단 능력이 떨어지는 온달수는 김이사를 넘어지게 하면서까지 볼을 몰아 첫 골을 넣고는 멋있게 골세레모니까지 한다.

눈치 없는 온달수의 행동에 준혁을 비롯한 모든 이들은 어이없어 하는 모습은 23일 밤 방송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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