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의류 "3월을 기다렸다"

매출 19% 급증..골프웨어는 -3%

최근 고온현상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백화점에서 아웃도어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경기 불황으로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골프웨어 매출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3월1일부터 19일까지 아웃도어 매출이 19%나 증가했다. 반면 불황이 지속되며 골프웨어에 대한 수요가 줄어 같은 기간 매출이 3%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아웃도어 제품과 골프 용품이 각각 16%, 12% 늘어났었다.

이 같이 아웃도어 제품이 인기를 끌자 백화점업체들이 아웃도어 특별전을 진행하고 나섰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26일까지 코오롱스포츠·컬럼비아 특집점을 진행하고 자켓, 바지, 등산화 등을 판매한다. 스타시티점도 봄맞이 스포츠 대전을 열고 코오롱스포츠, K2, 라푸마 등 아웃도어 제품을 선보인다. 노원점도 24일까지 노스페이스, 라푸마, 코오롱스포츠 등이 참여하는 아웃도어 대전을 열고 등산바지, 등산화 등을 소개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