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대감 살아있다..1180선 회복

美 이틀째 조정에도 상승세 유지...PR 매수세 150억 유입중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출발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이틀째 조정을 겪었지만 뉴질랜드 증시와 호주 증시가 상승 반전했고, 나스닥 선물지수 역시 상승세를 보이는 등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원ㆍ달러 환율도 내림세로 장을 출발한데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유입되는 등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23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44포인트(1.06%) 오른 1183.3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억원, 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은 12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장을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1500계약 가량을 매도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베이시스는 0.6~0.8 수준의 높은 콘탱고(플러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프로그램 매수세도 원활이 유입되고 있으며 현재 100억원 이상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계(1.95%), 비금속광물(1.58%), 화학(1.42%) 등의 업종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0.74%) 오른 5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1.54%), 한국전력(1.50%), 현대중공업(1.5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따.

반면 KT와 KT&G는 각각 0.5%, 0.6%의 약세를 기록중이며, SK텔레콤과 현대차는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400선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54포인트(0.88%) 오른 404.33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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