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트로닉스, BW 발행 긍정적 이유 3가지?

굿모닝신한증권은 23일 나노트로닉스에 대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지난 19일 발표한 50억원 규모의 BW 발행은 3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우선 "주주우선 증자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해소했다"며 "BW로 인해 증가할 발행주식수가 65만2000주~93만1000주로 현재 발행주식총수의 5.2~7.4%에 불과, 주식 희석화 정도도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한 "TDR, 무선위성통신 등 기존 사업은 물론 신규 사업에 대해 인수자인 산업은행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금융위기 속에서 담보 조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임에도 양호한 조건의 자금 조달 성공과 함께 조달 자금의 대부분이 신규 사업 투자에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노트로닉스에 대해 산업은행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R&D를 집중하고 있는 칩에 대한 개발과 상용화 준비가 가속화되면서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0년부터 양산 판매를 목표하고 있는 TDC 칩과 관련 올 3분기까지 총 8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 Test Bed를 구축할 예정인데 이번 자금 조달로 이에 대한 자금을 100%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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