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300원대 후반 지지력 확인"<우리선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후반 지지력을 확인하며 배당금 재료에 따라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우리선물이 전망했다.

신진호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하락한 데에는 FRB의 미국 장기국채 매입 결정으로 미국 달러화가 급락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며 " 그러나 경기침체로 ECB가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높고, 일본 역시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나설 수 있어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추가적으로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회복한 데서 볼 수 있듯이 최근 원·달러의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 또한 확산되고 있어 1300원대 후반이 원달러의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신연구원은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최근 증시가 안정적인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은행권의 단기외채 상환 부담이 여전하고 3월말부터 본격화될 외국인 주식배당 관련 역송금 수요 등 상승요인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 예상범위는 1370.0원~1470.0원.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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