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캘리포니아 실업률 악화 10.5%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실업률이 두 달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고용사정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

22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지난달 캘리포니아주의 실업률이 10.5%를 기록, 지난 1월의 10.1%에서 또다시 소폭 상승했다.

최소 50명 이상을 해고할 때마다 의무적으로 주 당국에 보고하게 돼 있는 대기업들은 지난달 4만5천557명에게 해고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사태는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에도 심각해 지난달 캘리포니아 주 전체에서 11만6천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1년6개월 전 주택건축업 분야에서 실업사태가 시작돼 금융과 도소매업으로 확산했고, 지금은 건강보험과 교육, 공무원 부문까지 번지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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