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거래, 한달만에 2조원 회복..상승 시그널(?)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잔액이 한달여만에 2조원대를 회복했다. 통상 신용거래 증가는 지수의 상승이 예상되는 경우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점에서 최근 호전된 개인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는 지난 19일 기준, 2조104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210억원 증가했다.

신용거래융자잔액이 2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3일 2조49억원이후 한달여만.

신용융자잔액은 최근 3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이 기간 늘어난 잔고는 1137억원 가량이다.

반면 같은 날 고객예탁금은 사흘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11조86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하루 증가분은 무려 6381억원.

코스피 지수가 120일선을 꿰뚫은 지난 17일, 개인투자자들이 6203억원 규모의 차익실현에 나선 데 따라 주가를 판 결제자금이 계좌로 유입된데다 일부 자금이 증시에 신규 유입된 것이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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