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14일째 잠적' 이재진 행방 계속 추적중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인기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이재진이 14일째 군에 복귀하지 않아 군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20일 오전 군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신문과 전화통화에서 "아직 이재진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며 "계속 위치 파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진은 20~30대 사이에선 얼굴이 널리 알려진 인물이라 목격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목격자가 있었는지 여부는 국방부가 함구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목격자 존재 여부는)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또 "수사와 관련해 언급할 수 없다"며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만 덧붙였다.

경기도 모 부대에서 현역으로 군복무 중이던 이재진은 지난 2일 3박4일 일정으로 휴가를 나왔으나 20일 현재까지 복귀하지 않고 있다.

한편 1998년 젝스키스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재진은 2006년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으나 부실복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당시 서울지방병무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했으나 패소해 지난해 8월 현역으로 재입대했다. 이후 군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해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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