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형 우유가공업체 싼위안(三元)의 지난해 순익이 8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싼위안은 19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액 14억1000만위안으로 28.2% 성장했으며 순익은 4075억위안을 기록하며 무려 87.2%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멜라민 사태로 대부분의 중국 우유업체가 타격을 입은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싼위안은 멜라민이 함유되지 않은 거의 유일한 업체로 알려져 멜라민 안전지대로 꼽히면서 주목을 받았다.
싼위안은 멜라민 사태의 최대 피해자인 싼루(三元) 인수자로 선정돼 몸집을 키울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
분석가들은 중국 최대 우유업체인 멍뉴(蒙牛)ㆍ이리(伊利) 등이 멜라민 사태의 희생양이 되면서 부진한 가운데 싼위안이 올해 더욱 성장세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멍뉴는 지난해 적자가 9억위안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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