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 세계최초 연료전지 공동주택 공급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 시스템으로 운용되는 친환경 공동 주택이 선보이게 된다.

동양건설산업은 연료전지시스템을 도입한 친환경 주택인 호평 파라곤 테라스하우스 280㎡, 4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공동주택은 도시가스를 연료로 전기 생산과 함께 난방 및 온수공급이 가능한 일체형 연료전지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써 가구당 약 200만원 정도의 에너지관련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남은 폐열 회수로 주택 유지비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가구당 준중형 승용차가 1만km 이상을 달렸을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과 같다.

'호평파라곤'은 84㎡ ~ 280㎡ 총 1275가구로 내년 준공된다. 연료전지시스템 도입에 들어가는 추가 비용은 분양가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동양건설산업은 오는 4월 16일 이번 연료전지공동주택을 일반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최윤신 동양건설산업 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세계 최초 연료전지 공동주택 보급 협약'에 합의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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