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정보화바람에 지역 IT업계 '숨통'

조선大, 광주은행 연계 상반기 스마트카드 시스템 구축
25억 들여 포털도 개선…광주 IT업체 참여로 활기 기대

 
광주지역 대학들이 올해 들어 스마트 카드 사업과 포털시스템 개선 등 캠퍼스 정보화 작업을 서두르면서 지역 IT업계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10일 조선대학교와 KT네트웍스 등에 따르면 조선대학교는 올해 광주은행과 연계해 12억여원을 투입, 스마트 카드 사업을 진행한다.

스마트 카드는 한개의 카드에 정보 저장ㆍ처리가 가능한 IC칩을 내장해 학생증 및 교직원증 외에도 도서관출입 및 대출, 학교건물 출입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선불카드 형식으로 충전을 통해 교통카드, 현금 및 체크카드로도 이용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지난해 입찰을 통해 사업 추진자로 KT네트웍스를 선정했으며 6월말까지 인프라를 구축한 뒤 7~8월 시범서비스를 거쳐 2학기부터 본격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중 광주 IT업체인 시스템뱅크와 한매정보기술 등 지역 중소기업들이 사업의 60%를 책임질 예정이어서 글로벌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IT업체의 숨통을 틔워 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조선대는 25억여원을 투입, 6개월간 포털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학내에 산재된 시스템 인증을 통합함으로써 사용자가 정보를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이용할 수 있고 교수ㆍ직원ㆍ학생 등 맞춤형 콘텐츠를 분석해 사용자 중심의 포털을 구축하기 위래 진행된다.

이를 위해 학교측은 '학생 평생메일'을 비롯해 보안ㆍ전산실 장애 경보 솔루션과 통합보안관리시스템(ESM), 위협관리시스템(TMS) 등을 구축, 개인정보 보호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취업정보ㆍ도서관시스템도 개선해 포털 'ONE-STOP 시스템'으로 사용자 편의성를 증대하고 지식정보화 기반 사회의 선도적 역할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조선대는 오는 16일 정보전산원에서 포털시스템 구축에 따른 입찰 및 제안요청 설명회를 열고 26일까지 입찰등록을 마감한 뒤 내달 2일 입찰업체를 결정한다.

조선대학교 관계자는 "지역 대학들이 잇따라 정보화 사업을 시행함에 따라 지역 IT업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역 중소기업들의 참여로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학교와 동신대학교도 각각 지난해 7~8억여원을 들여 교내 스마트 카드 시스템을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광주대학교도 내년 스마트 카드 사업 추진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남일보 기수희 기자 hiyaa102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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