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정부, 신생 타이완메모리에 8.6억달러 투자

대만 정부가 신생 D램업체 타이완메모리에 300억대만달러(8억640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임명된 타이완메모리의 존 쉬임 신임 회장은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적은 투자로 큰 효과를 보려하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가 지원자금으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치밍 이인 대만 경제부 장관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모리칩 산업 부흥을 위해 “국가발전기금 가운데 최대 700억대만달러를 신생 D램업체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국의 반도체 업계 지원에 나서고 있는 대만정부는 지난주 타이완메모리 설립을 발표하면서 정부가 회사 지분의 절반 이하를 소유할 것이라며 신생 업체가 최고 D램 생산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파워칩과 난야테크놀러지 등 업계의 동참을 독려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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