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성공..외인 매수세 부활

프로그램 매수세도 유입..코스닥은 380선 회복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뉴욕증시의 하락 마감 여파로 약세로 장을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살아난데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규모를 확대하기 시작하면서 지수가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10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5포인트(0.15%) 오른 1073.3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22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130억원, 103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어 다소 부담된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540계약 매도 우위로 방향을 바꿨지만 프로그램 매수세는 여전히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 110억원, 비차익거래 310억원 매수로 총 42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당수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9%) 오른 51만6000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포스코(1.07%), 한국전력(0.42%), 현대중공업(0.56%), KT(0.51%) 등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다만 SK텔레콤(-0.27%)과 LG전자(-0.38%), 현대차(-0.59%)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닷새째 이어가면서 38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2포인트(0.48%) 오른 380.52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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