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문화재청, 민원만족도 '꼴찌'

중앙행정기관의 민원행정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와 문화재청의 민원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무총리 소속 정부업무평가위원회가 민원신청인 9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국민만족도 평가결과'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만족도 평균 점수는 5.02점(약간 만족)으로 집계됐다.

이번 평가는 1점 매우 불만, 2점 불만, 3점 약간 불만,4점 보통, 5점 약간 만족, 6점 만족, 7점 매우 만족 등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2007년 조사에서 5.15점을 받은 것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이다. 특히 민원처리의 신속·정확성(5.17점), 신뢰·공정성(5.07점) 항목에서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지적됐다.

기관별로는 19개 부단위 기관 중 공정위가 4.35점으로 가장 낮았고 국민권익위원회, 국토해양부, 방송통신위원회가 하위그룹(조사대상 기관 중 하위 15%)에 들었다.

행정안전부는 5.53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국방부, 법무부,여성부, 통일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가 상위그룹(조사대상기관 중 상위 25%)에 포함됐다.

20개 청단위 기관 중에서는 문화재청이 4.66점으로 가장 저조했고, 경찰청과 법제처도 하위그룹에 머물렀다.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기상청(5.92점)을 비롯 관세청, 농촌진흥청, 중소기업청, 해양경찰청은 상위권에 포진했다.

평가위는 또 정부의 주요 정책에 대해 일반국민과 전문가 등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평균점수는 4.70점으로 '약간 만족' 수준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이는 2007년(4.56점)에 비해 만족도가 소폭 오른 것이다.

19개 부단위 기관 중 상위그룹에서는 국방부가 4.77점으로 가장 높았고 방통위, 법무부, 보건복지가족부, 환경부 등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하위그룹은 금융위, 농림수산식품부, 통일부 등 3개 기관으로 통일부가 4.28점으로 가장 낮았다.

20개 청단위 기관 중에서는 병무청과 해양경찰청이 5.12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반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4.42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