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가 영국 진출 계획을 미루었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베스트바이가 당초 올해 여름 영국에 첫 베스트바이 매장을 내려했으나 이를 2010년 상반기로 미루었다고 보도했다.
베스트바이는 유럽 최대 휴대전화 유통업체인 영국의 카폰웨어하우스와 손잡고 조인트 벤처를 설립, 유럽 시장 진출을 끊임없이 모색해왔다.
로저 테일러 카폰웨어하우스 재무담당 이사는 "이번 영국 시장 진출이 베스트바이의 매출부진과는 관련이 없다"며 "현재의 영국 경제상황을 감안하고 더 나은 매장 오픈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계획을 미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베스트바이가 최근 매출부진으로 인해 비용 절감에 부심해왔다는 것을 근거로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베스트바이는 지난해 9월 매출이 큰 폭으로 꺾인 이후 캐나다, 중국, 미국 등지에서 매장을 축소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