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22개 최빈국에 최소 250억 달러의 금융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을 2일(현지시간) 내놓았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발표를 하면서 국제 금융 위기에 가장 취약하게 노출됀 국가들을 신속하게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저소득 국가들이 이룩한 경제성장과 정치적 안정 등의 성과가 위험에 처해 있다"며 "IMF의 긴급대출 재원을 현재의 2500억달러에서 5000억달러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칸 총재는 특히 "최빈국을 위해 250억달러의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며 "국제 경제성장과 재정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취약 국가의 수는 거의 두 배로 늘어나고, 추가 금융지원 수요는 1400억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38개 개발도상국의 국제수지 적자가 1650억 달러에 이르고 최악의 경우 2160억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칸 총재가 거론한 '매우 위약한' 국가에는 베트남, 잠비아, 가나, 수단, 나이지리아 등이 포함돼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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