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들이 상장사 배당금으로 챙기는 규모는 전년 대비 4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4일 발표한 '2008년도 12월 결산법인 현금배당결정 현황'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배당금 규모는 전년 동기 4조 7388억원 대비 40.6% 감소한 2조8130억원으로 집계됐다.
경기 침체로 배당금 규모가 줄어든 이유도 있지만 지난해 외국인들의 셀 코리아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유가증권 상장사의 현금배당총액은 7조 9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조 6163억원 대비 25.2% 감소했다.
반면 증시 급락 영향으로 시가배당률은 전년 동기 1.98% 대비 0.82%포인트 상승한 2.80%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 상장법인 가운데 시가배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미창석유공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창석유공업은 주당 210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해 시가배당률이 9.6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휘닉스컴(8.4%), 쌍용(8.3%), 한국고덴시(7.4%), 한국수출포장공업(7.05%) 등이 뒤따랐다.
업종별 1사당 평균배당금총액은 통신업종이 316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업(726억원), 철강금속(425억원)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가 배당금 총액 8088억원으로 배당 규모가 가장 컸으며 2위는 포스코(7628억원), 3위는 SK텔레콤(682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가운데 현재 결정된 현금 배당총액은 약 3435억원으로 전년 3659억원 대비 6.1% 감소했다.
시가배당률은 전년도 평균 대비 1.06%포인트 상승한 3.18%로 확인됐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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