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아난드 사티아난드 뉴질랜드 총독 내외 가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총독관저 대정원에서 진행된 이날 공식 환영식에서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전통적인 인사법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맥린 뉴질랜드군 마오리 단장과 악수하면서 코를 두 번 맞대는 뉴질랜드 전통인사인 '홍이(Hongi)'로 인사했다.
인사 이후에는 맥린 단장의 안내로 마오리족의 전통 환영식이 이어졌다.
우선 마오리 전사 3명이 호전적 자세로 다가와 이중 한 명이 창촉을 이 대통령의 발밑에 놓았다.
이 대통령이 이에 호의적 응답의 표시로 앞으로 나아가 시선을 마오리 전사에게 향한 채 창촉을 집어 들자 마오리 여성들은 환영의 함성을 지르고 마오리단 남녀 단원 모두가 환영 노래와 춤을 즐겼다.
이후 이 대통령 내외는 마오리족 공연자 남녀 대표와도 홍이 인사를 나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리처드 워스 내무장관의 안내로 무용용사탑에 헌화한 뒤 한국전 생존 참전용사 15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를 표시했다.
오클랜드=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