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쟁점법안 선별처리하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1일 오후 미디어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막판 협상을 앞둔 가운데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가 쟁점법안에 대한 선별 처리를 제안했다.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극단적 대치를 해결하기 위해 언론관계법과 국회 정무위의 경제관련법에 대해 전향적 자세로 한나라당과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언론악법 등 MB악법을 강행처리한다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한나라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여야 합의를 지키다 막판에 뒤집는 것도, 국회의장이 중립을 지키다 막판에 중심을 잃는 것도 청와대의 강요 때문이자 오직 재벌 퍼주기와 방송 장악에 관심을 쏟는 대통령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 "언론악법, 언론관계법에 관해서는 분리처리할 수 있다"며 경제관련법은 우선 처리하고 사이버모욕죄와 마스크법 등은 향후 재논의하자는 뜻을 밝혔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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