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조합장선거 '현직 프리미엄' 강세

전남지역 11곳 중 9곳 현직 당선

전남지역 농축협 조합장의 '현직 프리미엄' 강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25일 농협 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전남지역 농축협 조합장 선거를 치룬 11곳 중 82%에 이르는 9곳에서 현직 조합장이 당선됐다.

지난 24일 치뤄진 화순 이양청풍농협장선거에서 문기철 현 조합장(61)이 당선된 것을 비롯해 장흥 용두농협장에 이학준 현 조합장(59)과 장흥 안양농협장에 손흥석 전 조합장(50)이 각각 선출됐다.

또 여수원예농협장에 김태곤 현 조합장(65)과 광양진상농협장에 최진호 전 농협상무(56)가 각각 당선됐다.

이에앞서 지난 20일 실시된 해남군황산농협조합장선거에서도 한춘복 현 조합장(54)이 당선됐으며 올들어 장흥 축협조합장에 한계용 현 조합장과 나주시 다시 농협조합장에 이계익 현 조합장이 각각 당선됐다.

이밖에 영광 군남 농협장에 황일태 현 조합장이, 구례 농협장에 이성수 현 조합장이, 진도 선진농협에 조찬진 현 조합장이 각각 후보자 1명이 등록해 무투표 당선됐다.

이는 조합장선거가 해당 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치뤄지면서 선거운동이 극히 제한돼 신입 후보에의 경우 선거운동에 제약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현재 선거 입후보자들은 선전벽보, 소형인쇄물, 합동유세 및 전화 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지지호소 등의 4가지중 선관위의결정에 따라 2가지 방법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와관련, 지역 농협 한 관계자는 "현직 조합장의 경우 재임기간 중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재선그러나 경쟁이 치열한 반면 합동유세가 거의 없고 입후보자들의 공약도 충분히 파악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한편 전남지역에서는 올해 전체 회원농협 158곳 중 53곳(34%)에서 조합장 선거를 치르며,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끝나는 조합장 수는 106명에 이른다.

광남일보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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