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왕세자 5월 대전 방문

과학기술·경제교류협력 모색…93엑스포 이후 두 번째 방문

벨기에 왕세자가 오는 5월 대전을 찾는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피에르 클레망 뒤뷔송 주한벨기에 대사 일행이 이날 오전 대전시청과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를 각각 방문, 박성효 시장과 강계두 이사장을 만나 필립 왕세자(Philippes of Belgium)의 방한일정을 협의했다.

필립 왕세자의 이번 대전방문은 지난 1993년 대전 엑스포 이후 두 번째로, 오는 5월 1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국제혁신클러스터컨퍼런스(ICIC)에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참가할 예정이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뒤뷔송 벨기에 대사로부터 왕세자 방문 일정을 듣고, 벨기에 경제사절단과 대전지역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또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우주대회에 벨기에 정부 차원의 참여도 당부했다.

뒤뷔송 대사는 이에 대해 “마침 왕세자 방문 시 벨기에 무역청을 비롯해 IT관련 기업들이 대거 경제사절단에 포함될 것”이라며 “대전의 연구소·기업들과 벨기에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행사를 실무차원에서 협의하겠다”고 화답했다.

대전시는 별도의 TF팀을 구성해 다음 달까지 벨기에 측과 왕세자 대전방문 일정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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