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일본어 삼매경에 푹 빠졌어요"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FT아일랜드가 일본어 삼매경에 푹 빠졌다.

FT아일랜드는 23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일본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새로 영입된 송승현도 일본어를 공부한지 고작 1주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회화도 상당히 늘었다"고 말했다.

FT아일랜드는 인터뷰, 사진촬영, 스케줄 이동시에도 일본어로 간단히 의사소통하며 공부한 것을 응용하고 있다.

FT아일랜드 멤버중에 일본어 실력이 뛰어난 멤버는 이홍기다. 이홍기는 FT아일랜드가 일본으로 단기 유학을 떠났을 때 언어습득에 제일 관심을 보였다. 당시 이홍기는 일본의 음악관계자들과 교류를 하려면 언어를 빨리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그들과 부딪히면서 일본어를 배웠다.

이홍기는 처음에는 바디 랭귀지로 대화를 이어갔지만, 지금은 기본적인 회화가 가능할 정도다. 최근에는 이재진의 실력도 부쩍 늘었다.

지난 1월 일본에서 공연을 갖은 FT아일랜드의 이재진은 지인으로부터 일본인 친구를 소개받았다.

이재진은 "한국인 친구가 알고 있던 일본인 친구를 소개받았다. 우리들의 음악에 관심이 많은 친구라서, 공연을 할 때 놀러온 적이 있다"며 "이후 국제전화를 통해서 서로 안부를 묻고는 한다"고 전했다.

FT아일랜드 측은 "(이)재진이가 일본어 실력이 빠르게 늘고 있다. 가끔 일본인 친구가 전화를 하는데 발음이나 억양에서도 진짜 일본인 같게 느껴질 정도로 언어습득이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도 일본어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FT아일랜드는 최근 미니앨범 '점프 업' 발매했고, 타이틀 곡 '나쁜 여자로'로 인기를 얻고 있다.

타이틀 곡 '나쁜여자야'는 귀에 들어오는 멜로디와 보컬 이홍기의 애절한 음색이 가미된 농도 짙은 록발라드. 특히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라이브 경험으로 한층 더 애절해지고 여유로워진 보컬 이홍기의 매력을 느낄수 있어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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