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인, "투자자보호위한 펀드위험등급 부여"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자본시장법 시행에 맞춰 투자자 보호를 위한 펀드위험등급 분류 방식을 국내 모든 펀드에 부여키로 했다.

김성우 제로인 대표이사는 18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각 운용사마다 운용 중인 펀드의 특성을 반영해 펀드위험등급을 부여해 투자자 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제로인은 쉽게 수치화가 가능한 가격변동위험과 신용위험을 이용해 전 운용사의 펀드에 대해 총위험을 계산, 위험등급을 부여키로 했다.

또 상대적 비교를 위해 총위험을 표준화해 개별펀드의 위험등급을 1등급(초고위험), 2등급(고위험), 3등급(중위험), 4등급(저위험), 5등급(무위험) 등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다만 시장 상황이 수시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3개월 단위로 펀드들에 대해 재조사를 실시해 투자등급이 변경될 수도 있다.

특히 분석결과는 모든 펀드들에 대해서 일관된 측정기준을 적용해 산출한 결과이기 때문에 현재 운용사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동일유형 펀드에 대한 업계의 서로 다른 자의적 위험 등급부여에 따른 투자자들의 혼선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제로인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로인은 운용사와 판매사를 상대로 이 같은 새로운 펀드위험등급 분류 방안을 소개하기 위한 설명회를 19일 오후 가질 예정이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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