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세바퀴', 폐지설 '솔솔'…22일 파일럿프로 방송


[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MBC '일밤'의 코너 '세바퀴'가 폐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제작진이 정확한 개편안을 결정하진 않았지만, 오는 22일 파일럿 프로그램이 '일밤'의 코너로 편성되면서 '세바퀴' 폐지설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

'일밤' 김구산 PD는 지난 11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다음주 '스타 황당극장 어머나'(이하 '어머나')가 '일밤'의 한 코너로 방송된다. 방송 시간대가 적합한지 알아보기 위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기존 코너인 '세바퀴'와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방송분량 및 시간을 어떻게 조정할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즉, '어머나'의 고정코너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기존 코너 중 어떤 코너가 폐지 또는 축소될지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

하지만 최근 '일밤'의 책임프로듀서가 여운혁 CP로 바뀌면서 프로그램 전반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결국 기존 두 코너 중 한 코너는 막을 내릴 가능성이 크며, '우결'이 '일밤'의 대표 코너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음 달부터 새로운 커플들이 투입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세바퀴'가 폐지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세바퀴'와 '우결' 모두 방송분량을 조금씩 줄이고 '어머나' 내지 다른 새 코너를 편성해, 세 개의 코너로 '일밤'을 구성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과연 '우결'의 인기와 시청률이 방송 초기에 비해 크게 떨어진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일밤' 제작진이 '세바퀴' 폐지 및 새코너 편성 등의 극약처방을 단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어머나'는 시청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겪은 황당한 에피소드들을 모아 재연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24일 구정연휴 때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10일에는 서울 마포의 한 카페에서 영화 '구세주2' 출연진인 최성국과 이영은을 비롯해 유채영 전원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어머나' 두번째 방송분 촬영이 진행됐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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