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주차대행의 위험성 고발


[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MBC '불만제로'가 공항 주차대행의 위험성을 고발, 시청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5일 방송된 '불만제로'는 '주차대행 이후, 내 차는 어디에 어떻게 보관되고 있을까?'란 타이틀로 주차대행의 실태를 파헤쳤다.

홈페이지의 화려한 광고문구, 300평이 넘는 최고 시설, 최첨단 무인 경비, 유명 기업의 협력 업체로 포장된 주차대행 업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불만제로'는 시민들과 함께 실험에 나섰다.

총 11대의 차량을 주차대행 업체에 의뢰해 본 것.

그 결과 주차장에 있어야 할 차는 사라졌고, 자취를 감춘 차를 찾아 공항 주변을 뒤진 결과 열악한 시설의 진짜 주차장을 발각된 것이다.

또 실험 전 미리 설치해 둔 블랙박스(자동차 외부, 내부를 녹화하는 영상기록물 저장장치)에 녹화된 내용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주차대행 기사들은 속도위반을 물론이며 곡예운전, 중앙선 침범, 기사의 개인적인 이용, 차량 내 소지품 도난까지 서슴치 않았던 것이다.

아울러 '불만제로'는 이날 방송에서 지나치게 비싼 교복값의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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