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 전담반' 이태성 "커플매니저에 대한 생각 변했다"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이태성이 극중 직업인 커플 매니저라는 직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태성은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륨홀에서 열린 MBC 드라마넷 '하자 전담반 제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 출연 전에는 커플매니저라는 직업이 현실 속에서 필요한 직업일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커플매니저라는 직업이 굉장히 생소했다"며 "그래서 이후 자료도 많이 찾아보고 영상물도 많이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그는 "만남은 누군가에 의해 연결되는 것보다 자신이 운명을 만나서 사랑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촬영 전에는 커플매니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드라마 촬영을 시작하면서 생각이 변했다"며 "정말 사회 속에서 커플매니저를 통한 만남이 필요한 경우가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드라마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주위에 잘 어울릴 것 같은 남녀를 많이 연결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 한류스타'라 불리는 것에 대해 그는 "일본에서는 영화 '너를 잊지 않을거야'로 얼굴을 알렸다"며 "'너를 잊지 않을거야'는 일본영화에 내가 캐스팅 된 것이지만 이번에는 한국드라마가 일본에 수출된 경우다. 다시 한번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BC플러스미디어 이석균 경영이사는 "이번 드라마는 '별순검'의 성공 이후 케이블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수사물적 장르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장르와 색다른 이야기로 시청자에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특히 국내 최초 기획단계에서 드라마의 기획을 인정 받아 일본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이뤄 차세대 한류 드라마 콘텐츠로의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

'하자 전담반 제로'는 최하위 등급으로 분류된 회원들을 전담하는 커플 매니저 '하자 전담반 제로팀'의 좌충우돌 성공기와 이들을 통해 짝을 찾는 이들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4일 첫 방송.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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