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證 "고객 수익률 성과 일부 공개하겠다"

이형승 IBK투자증권 부사장은 5일 "고객 수익률의 분석과 관리를 지속할 계획으로 이를 고객 신뢰 확보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식 부문에서의 성과 분석 내용을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추천 펀드에 대해선 '월간펀드 A/S'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즉 회사 수익률과 지점별 성과를 일정 부분 공개하고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

IBK투자증권은 지난 해 8월 이후 올 1월까지 잔고가 있는 1만4000계좌(총 평가금액 1조4000억원)와 주식형 펀드에 가입한 2500계좌(46억원)를 대상으로 원금 평균 잔고 대비 평가 손익을 기초로 수익률을 산출한 결과 가각 -6.7%와 -11.6%를 기록했다고 이날 공개했다. 이는 같은 기간의 코스피 수익률 -27.1%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부사장은 "고객 수익률을 평가하기엔 영업 기간이 6개월로 짧지만 해당 기간 내 코스피 대비 고객 수익률은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주식 부문에서 고객 수익률이 우수한 상위 3지점은 잠실지점(31.5%) 부산지점(31.5%) 역삼지점(12.9%)였고 하위 3지점은 영업부(-9.7%) 인천지점(-7.8%) 대구지점(-5.3%) 등이었다.

주식형 펀드 부문에서는 역삼(7.4%) 가산(6.0%) 논현(5.2%) 등 지점이 상위 3위에 오른 반면 압구정(-22.6%) 대치(-8.7%) 목동(-6.0%)를 기록했다.

이 부사장은 또한 "고객 수익률 우수 지점과 직원에게 분기별 인센티브 지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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