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vs 기관 '팽팽'..1190선 등락

외인 7거래일째 순매수에 기관은 300억원대 매물

코스피 지수가 119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약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뉴욕증시의 급락 마감과 기관의 순매도 전환 등 부담요인이 있는데다 지난 이틀간 급등한 피로감도 쌓인 탓으로 해석된다.

5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15포인트(-0.51%) 내린 1189.2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182억원 규모의 매물을 내놓으며 여전히 차익실현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벌써 7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유지해온 외국인은 이날도 422억원 규모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막아내고 있다.

기관은 순매도에서 매수세로, 다시 300억원대 매도세로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며 갈피를 못잡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400억원 매도 우위로 차익거래 133억원, 비차익거래 270억원 매도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66%), 은행(-2.33%), 증권(-2.36%)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대다수인 반면, 비금속광물(2.22%)을 비롯해 운수창고(1.60%) 등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9%) 내린 5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1.10%)과 KB금융(-2.65%), KT&G(-1.33%)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0.40%)와 현대중공업(2.25%), 현대차(0.77%)는 상승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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