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5일 개막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5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5일(현지시간) 개막해 11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베를린 중심가 포츠담광장에 위치한 극장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독일 톰 튀크베어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인터내셔널'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인터내셔널'은 거대 은행들의 불법을 파헤치는 인터폴 형사와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영화로 클라이브 오웬과 나오미 왓츠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번 베를린영화제에는 26편이 황금곰상을 놓고 경쟁하며 총 386편이 상영된다. 한국영화는 경쟁부문에 한 작품도 초청되지 못했다.

한국영화는 포럼 부문에 '멋진 하루'(이윤기 감독), '허수아비들의 땅'(노경태 감독), 재미교포 김소영 감독의 '나무없는 산'(김소영 감독), '장례식의 멤버'(백승빈 감독), '어떤 개인 날'(이숙경 감독) 등 5편이 상영된다.

이중 '어떤 개인 날'과 '장례식의 멤버'는 최우수 신인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정지연 감독의 단편 '봄에 피어나다'는 소년 영화 부문인 '제너레이션 14플러스' 부문에 초청됐고, 민규동 감독의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는 요리 관련 영화를 상영하는 컬리너리 시네마 부문에 초청됐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